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연봉은 보너스를 포함해 약 5천만 원, 앞으로의 연봉 협상과 나이를 고려하면 꽤 괜찮은 조건이었죠.
그럼에도 저는 왜 회사를 나왔을까요?
처음 입사한 곳은 무역회사였지만, 원단 산업은 무역업 내에서도 또 다른 분야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어마어마한 물량과, 업무의 강도 때문이었어요.
제가 원단 회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중국에서 의류를 사입해 판매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원단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과정을 거쳐 판매되는지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원했고, 운 좋게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입사한 곳은 룰루레몬(Lululemon)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 원단을 공급하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회사였습니다.
당시 서울 사무소에는 직원이 8~9명 정도 있었고, 제가 입사한 해의 매출은 5천만 달러(약 6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적은 인원으로 엄청난 업무를 소화해냈다는 게 놀라울 정도입니다(ㅎㅎ!!).
돈이 필요하기도 했고, 원단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마음도 컸기에 버텼습니다.
중간에 보너스도 받았고, 원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을까요?
회사 업무가 워낙 많다 보니,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퇴사하는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자연스럽게 남은 사람들에게 일이 몰렸고, 새로운 것을 배울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반복적인 업무가 대부분이었고,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전문적인 지식이나 영업 능력을 키우긴 어려운 환경이었어요.
그때부터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일만 하다 보면, 나이는 먹지만 나만의 경쟁력은 쌓이지 않겠구나."
그런 고민을 하던 중, 명보님께서 새로운 기회를 제안해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씩 프로젝트를 부업으로 받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질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쪽에서 더 공부하고 경력을 쌓으면 더 좋은 회사로 갈 수 있지 않겠어?"
맞습니다. 더 노력했다면 더 좋은 조건의 회사로 이직할 수도 있었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 산업이 우리나라에서는 하향세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는 잘나가는 몇 안 되는 곳이었을 뿐, 비슷한 회사들은 문을 닫고 있었어요.
스타트업에서 노코드(No-Code) 산업을 접하면서, 저는 이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옆에서 함께 일하고 경험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커질 시장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세운 KPI만 달성해도 엄청난 성장을 이루는 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에 만족하고 싶지 않습니다.
더 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더 큰 성과를 만들고 싶습니다.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보다는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생각뿐입니다.
올해가 끝날 때, 우리 팀이 더 큰 목표를 달성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팀의 성장 과정과 제 이야기를 꾸준히 기록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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